<한국의 빈곤: 현장실천가와 연구자의 대화 II>
한국의 빈곤, 두 번째 이야기: 마무리, 혹은 새로운 시작
많은 분들이 아쉬운 마음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지난 12월 2일 한국사회복지학회 세미나 <한국의 빈곤: 현장과 연구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세미나(대화 I)에서는 생생한 현장의 경험이 소개되었고, 빈곤을 발굴의 문제를 넘어서서 바라보기 위한 다양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빈곤의 다면성과 이를 포착하지 못하는 제도의 실패, 빈곤한 ‘사람’에 대한 기계적 배제과 존중 결여, 노동과 복지 사이의 머나먼 거리, 고립된 가난한 사람들을 연결하고 주체로 세워내는 작은 공동체의 경험 등이 그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밖에 없는 밀도 높은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시간이 너무 짧아 ‘대화’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현장의 경험을 찬찬히 듣고, 깊이 공감하며, 개념 하나 하나가 다시 살아나도록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아쉬워하는 대신 두 번째 대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사회복지학회는 12월 22일에 세미나 <한국의 빈곤: 현장실천가와 연구자의 대화 II>를 엽니다.
두 번째 대화에서는 발제, 토론 등 아무런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려 합니다. 결론을 정리해내기보다는 두서없을지 모르지만 자유롭고 풍성한 이야기들을 활짝 펼치고자 합니다. 다만 지난 대화로부터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발표자 분들을 다시 모셔 못다한 이야기를 들으며 <대화 II>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학문은 누구의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현장실천가와 연구자의 두 번째 대화가 여러분에게 작은 영감을 드릴 수 있길, 언젠가는 우리가 멋진 후일담을 나눌 수 있길 바래봅니다.
일시: 2022년 12월 22일 오후 2시 (1시 30분부터 접속 가능)
방식: zoom을 통한 온라인 대화 링크
① 줌 링크
Zoom 회의 참가
https://us02web.zoom.us/j/88557736782?pwd=YUdwWmYzRlF0OUd1SW5qdUNHdkVCQT09
회의 ID: 885 5773 6782
암호: 800479
② 줌 링크 QR코드
사회자: 주은선(경기대 교수)
참여자: 김석(수원 다시서기노숙인통합지원센터 팀장)
이현주(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가영(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변호사)
최성숙(신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