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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원 여러분

한국의 사회복지는 거대한 변화와 전환의 흐름 속에 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는 지난 30년 동안 우리 사회가 꾸준히 발전시켜 온 복지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의 발달과 플랫폼 경제로 전환은 노동시장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위기는 산업생산방식은 물론 일상의 생활양식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합니다. 게다가 2019년도부터 전 지구를 강타하고 있는 팬데믹은 인간관계와 소통을 형해화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전환의 흐름은 한국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채 안고 있는 많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합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빈곤과 불평등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습니다. 소수자의 의견과 주장은 그들이 소수라는 이유로 기각되지만, 성장의 과실을 소수가 독점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상하리만큼 관대합니다. 한국의 복지국가는 지구상의 어떤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사회 지출을 늘리고 있지만,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의 면적은 그보다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학 연구자와 학술단체는 한국 사회의 변화와 전환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사회복지학회는 다양한 전문분야의 연구자와 학술단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스스로 자임한 직업적 소명과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20년도부터 한국사회복지학회는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 학회 및 연구기관들과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명실상부한 지식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도 한국사회복지학회는 거대한 변화와 전환의 흐름 속에서 한국의 사회복지가 지향해야 할 목표와 방법에 관해 질문하고, 토론하고, 대안을 찾고자 합니다. 사회복지 분야의 다양한 전문 학술단체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새로운 연구자를 찾아 지원하고 더욱 많은 학술 활동의 기회를 공유하겠습니다.

학회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 한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