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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인사말

한국사회복지학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42대 한국사회복지학회장으로 2024년 1년간 학회운영의 책임을 맡게 된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재은입니다.

42대 운영위원회는 1957년부터 학계 선배님의 헌신으로 만들어온 67년간 역사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압축적으로 발전해 온 한국의 사회복지는 대전환기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 및 초저출산의 인구대변화, 지방인구 격감, 저성장경제, 세계질서 변화, 디지털화, 기후변화, 펜데믹 등 세계와 한국을 가로지르는 대변화 속에서 한국의 사회복지가 해결하고 풀어내야 하는 수많은 도전과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더욱이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오랜기간 서비스 중단 및 비대면 서비스를 겪은 이후의 지역복지 실천현장은 실존적 질문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의 새로운 문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복지학계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학문공동체인 한국사회복지학회가 거대한 사회변화 가운데에서 한국 사회복지의 시대적 담론과 해결책을 생산하고 토론하며 사회적 공명을 만들어나가는 공론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실천학문으로서 사회복지 본연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공통의 핵심기반을 단단히 할 수 있는 장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5년째를 맞으며 한층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사회복지학계 최대의 학술축제인 사회복지공동학술대회는 그 본연의 취지를 숙고하여 사회복지 전문학회들과 한국사회복지학회가 함께 기울이는 열정과 에너지를 잘 담아내어 그 의미와 시너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또한 산학연 기관과 협력하여 정책토론회, 실천현장 세미나를 개최하여 사회복지의 현안 이슈를 논의하는 공론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본질적인 사회복지 개념과 철학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고 새롭게 나아갈 바를 밝히기 위한 사회복지아카데미를 운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연구재단의 우수등재학술지로서 영향력 상위 1%의 독보적 위상을 갖는 한국사회복지학회 학회지 [한국사회복지학]과 영문 학회저널 [Asian Social Work and Policy Review]가 학문공동체의 인정과 평판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훌륭한 편집위원장을 모시고, 좋은 논문이 지속적으로 투고될 수 있도록 제도적 유인 장치를 강화하겠습니다.

학회장은 개인적으로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자리지만, 존경하는 학회 이사님들의 자문을 받으며 학회 운영위원회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학회 운영진들과 함께 42대 한국사회복지학회 운영을 최선을 다하여 수행하겠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학문적 발전과 소망하시는 일들이 순조롭게 성취되시길 기원하며, 학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한국사회복지학회 42대 회장 석재은 배상